책장을 넘기듯, 선물 받은
달력을 한 장 한 장 넘겨봅니다.
그리고 그림판의 사진 또는 일러스트를 주시하며 달력 디자인의 콘셉트를 음미합니다.
해서 달력은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기업 이미지를 고객 곁에서 실제로 1년 동안 머물도록 하는 가장 효과적인 매체로 손꼽힙니다.
아이비네트웍스가 수고롭더라도 2023년 달력을 직접 제작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비네트웍스는 2022년 10월 1일자로 사명을 아이비플랫폼에서 아이비네트웍스로 변경해 사용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습니다.
우리의 뜻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한 작업으로 아이비, 사명에 기업 철학을 담는 고심도 병행했습니다. 한자로는 ‘나 아(我)’, ‘이로울 이(利)’. ‘날 비(飛)’, 영문으로는 ‘Investment Benefit’라는 중의적 표현을 이끌어냈고, ‘날다. 우리 모두에게 이로운 미래를 향해, 아이비’라는 슬로건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철학이 첫 인사를 나눌 때 이야깃거리가 되어 분위기가 무르익을 수 있도록 명함 디자인에 가장 먼저 슬로건을 적용했습니다.
2023년 달력 디자인 콘셉트 또한 슬로건에서 파생하는 것, 그 이상으로 좋은 아이디어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비상, 도약, 날아오름, 뛰어오름…
그렇다면 이제 이 콘셉트를 어떻게 표현하는 게 효과적일지, 표현기법의 구체화 과정을 두고 워드를 나열하며 깊은 생각에 잠기다 보니, 문득 어린 시절의 놀이 대부분이 비상과 관련된 것임을 알아차렸습니다.
인간은 놀이를 통해 다양한 성공감을 배운다고 하지요.
연날리기, 널뛰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슈퍼맨 흉내내기, 그네 타기, 목말 타기, 말뚝박기와 등 실제로 어린시절의 놀이 대부분이 도약에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경험한 그 시절의 짜릿했던 성취감을 아이비네트웍스는 다시 한번 모든 분들과 함께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2023년은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실 시 되는 만큼 모두의 가슴에 있는 도약 본능을 일깨워 함께 나아가고 싶었습니다.